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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과의 일상

[유코 히구치 특별전] -여의도 더현대서울 ( 취저!고양이 덕후들 모여라!)

by 애콩리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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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 히구치 특별전] -여의도 더현대서울

[유코 히구치 특별전] -여의도 더현대서울

 

 

저희 집에는 커다란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자신도 고양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는 아이입니다.

깜짝 놀랄 때면 고양이처럼 "야옹" 소리까지 냅니다.

요즘은 이런 고양이 덕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고양이 덕후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있다고 하여 가보았습니다.

고양이 덕후들 취향저격!

고양이 덕후들 모두 모여라!

 

유코 히구치 특별전

2024.10.3 - 2025.1.22

 

입구에서 먼저 사진을 찍어주며 기다립니다.

섬세한 고양이 그림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로우면서도 기괴합니다.

고양이 몸통에 문어다리라니

문어다리 버섯에 

문어다리 토끼까지

어렸을 적 흔히 그렸던 괴물그림이 생각이 납니다.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보면서 정말 일본인 특유의 감성이 나오는구나 느꼈습니다. 

하나하나 보면 생김새는 특이하지만 매우 귀엽습니다. 

아이가 보기에도 흥미로운지 집중해서 그림을 관찰합니다. 

 

특이한 공간도 있었는데요

창문에서 고양이 그림자가 지나가도록 되어있었습니다.

분위기기가 일본스러우면서도 으스스한 느낌이 납니다. 

 

아기자기한 귀여운 그림에 알록달록한 채색을 보니 

꼭 어린시절 읽었던 고양이 그림책이 떠오릅니다. 

설명을 읽어보니 그림책 작가로 활동했을 때의 작품이더군요

아무 정보 없이 전시회에 왔지만 이렇게 발견하는 재미도 소소합니다. 

영화 포스터를 다시 그린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귀여운 그림들이 많았는데 뒤쪽 전시 공간으로 갈수록 좀 기괴한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마냥 귀여운 그림만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갔는데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호러 섹션에서는 어른인 저도 소름 끼치는 작품들이 있어서 아이와 대충 둘러보고 서둘러 자리를 옮겼습니다. 

좀 더 어린 아이들과 가실 분들은 이 점도 참고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의 방문 시간은 일요일 오후 4-5시에 방문해서 전시를 다 보고 나오니 6시 정도였습니다. 

끝나고 딱 저녁먹을 시간이어서 더현대에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가면 좋습니다.. 

사람들이 적당히 있었지만 기다리거나 줄 서서 그림을 보아야 할 정도가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시실은 에어콘을 많이 틀어서 온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아마도 작품의 으스스한 느낌을 끌어오리는 장치로 온도를 사용한 것 같은데 

외투를 꼭 챙겨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럼 좋은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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